빨강머리 앤 - 완결편 (제 9편) 발행 소식.


(빨강 머리 앤을 집필했을 당시의 Lucy Maud Montgomery)

내가 매우 좋아하는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그녀의 언어는 과장됨이 없고 진실되며 묘사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주로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을 주제로 한, 그에 관한 주변에 얽힌 이야기 하며 고민, 갈등, 그리고 희망과 꿈에 대한 이여기를 주제로 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에 대한 연민이나 동질성을 느낀다. 많은 이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나라나 문화권의 독자들은 모드의 (작가가 가장 불리우기 좋아하는 이름이었음)작품들이 단순히 사춘기 소녀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문학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듯.. 그러나 사실은 "Adolescent Literature" 란 그 당시엔 비단 사춘기 소녀뿐만 아니라 미혼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읽고 즐겼던 문학의 조류로 볼 수 있을것. 사실 원문으로 그녀의 책들을 읽으면 왜 그런가에 대해서 알게 될것이니까.

(1908년 1월에 발행된 빨강머리 앤의 초판본)

전 세계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읽었을 "빨강머리 앤." 원작제목은 "Anne of Green Gables."이 시리즈중 앤이 세계 제 1차 대전에서 전사한 아들 Walter와의 서신교환, 작은 시들, 그리고 아들을 떠나 보낸뒤 남편인 길버트와 아들의 시들에 대한 평이나 감상들을 토론하는 글들로 이루어진 최후의 완결편이 (9편) 조만간 Penguin Canada에서 발행될 예정이라고 오늘 영국의 가디언지의 인터넷판에 발표되어 화제임. 책제목은 "The Blythes Are Quoted." Blythe는 앤의 남편인 길버트 블라이트의 성.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앤과 길버트의 가족사에 대한것임. 사실 이미 1974년에 이 단행본이 발간이 되었으나 이러한 에피소드들이 빠졌었고 또 내용도 많이 편집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곧 발행하게 되는 9권은 사실상 새로운 발행본이라 해도 과장은 아닐듯.

(앤 셜리와 길버트 블라이트의 즐거운 한때)

편집이 되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이 단행본이 널리 알려져있는 밝은 이미지의 모드의 캐랙터들과는 달리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사실, 모드는 외롭게 자랐고 또 사랑을 그리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상상력으로 그녀의 작품인물들을 이상형에 가깝게 창조하곤 했었지...

(외로운 고아였던 앤은 곧 모드 자신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출판사는 폭넓은 독자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나도 나오자 마자 얼른 구입해야지. 과연 어떤 이야기들일지 매우 궁금하네... 모드와 난 여러모로 생각하는것이 비슷하니까~

by 레이디호크 | 2009/07/11 12:01 | 이야기하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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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09/07/11 16:36
아...아니 이게 9편이나 되는 장편이었다니. 충격과 공포군요.ㅎㄷㄷㄷ
Commented by 레이디호크 at 2009/07/11 20:02
원래는 시리즈를 염두해 두지는 않았지만 워낙 전세계의 독자들이 앤의 캐랙터에 매력을 느껴 모드에게 속편을 요청하게 된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렉세이님은 공포까지 느끼신다니..
Commented by 레이 at 2009/07/11 22:46
우오- 역시 빨간머리 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저 애니메이션인듯.ㅋ
어릴때 저 만화 안본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유명했져.^^
새로 나오는 완결편이라. 레이디호크님이 기대할만하네요.ㅎㅎ
Commented by 레이디호크 at 2009/07/11 23:20
레이님은 남자분이시면서도 빨강머리앤에 대해 호감이 있으신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으거 있죵? ㅎㅎ
그래도 레이님은 "캐나다"에 사시니 이 "미국"에 사는 저보단 좋으실것 같아요... 왜 "정서"라는것이 있쟎아요?
근데 레이님은 어찌 애칭을 그리 구엽게 잘 붙이세요? "호크양"이라던지 "호크님"이라던지... ㅎㅎㅎ
음... 이참에 제 닉네임 호칭을 다시 함 바꿀까 해용 :)

좋은 주말 보내세용~
Commented by 레이 at 2009/07/13 19:40
실은. 어릴때부터 만화는 다 좋아해서요..ㅋ 특히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빨간머리앤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감독이나 디렉터 출신들(당시 니폰 애니메이션)이 지브리를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림체도 비슷하고. 재미도 있고.^^; 실상 책으로 읽어본적은 없어요.-_-ㅋ

그나저나. 닉넴 잘 어울려욤.^-^)"
Commented by annie at 2009/07/12 03:32
저도 보고 싶은 책중의 하나에요..:)
빨강머리 앤은 정말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을 주죠..
제가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중의 하나지요..
딸들이 어릴적에는 맨날 빨간머리앤처럼 양쪽으로 땋아줄 정도였으니깐요..:)
Commented by 호크양 at 2009/07/12 05:13
ㅎㅎㅎ 혹시 그래서 애니님의 블로그명이?!
Commented by annie at 2009/07/13 03:47
아주 없지는 않지만..결정적인 것은 윤종신이 부르는 애니라는 노래가 있어요..
남편이 이 노래듣고 제 영명을 애니라고 하라서 해서..부르게 된 이유이지요..ㅎㅎ
Commented by seraphina at 2009/07/12 11:07
제가 영어 정복하는 날!! 꼭 읽어봐야겠어요~
읽을 수 있겠죠? ^^;;
Commented by 호크양 at 2009/07/13 03:36
그럼요, 세라피나님은 꼬~옥 모드 여사님들의 책을 원문으로 읽으실수 있을거랍니다 ~:
지금 읽으셔도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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